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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고 싶지 않았던 코로나 확진 후기~!!!

grace lee 2022. 4. 4. 11:57


안녕하세요~^^

항상 네이버 블로그 쓰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온

과거미래현재입니다!!!

처음 작성하는데 콜록 콜록 코로나 후기로

오다니...


일단 저는 동거 가족의 확진으로 인해 검사를

하게 되었고 설마 설마 하다가 그 설마가 사람

을 잡을 수 있다는걸 깊이 느끼게 되었답니다.

많은 언론에서는 단순감기다 그러는데 절대

아니예요!!!

그래서 그 과정을 일기처럼 글로 남겨볼까 해요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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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

오전에 가족이 열감이 느껴진다면서 체온계를

쟀는데 37.4도여서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혹시 몰라 마스크 (kf94마스크) 를 꼼꼼히

착용했다.

그래서 자가키트를 급하게 구해왔고 음성이

나와서 가족들이 안심하며 마스크를 착용

안하길래 혹시모르니 신속항원검사 하러

가라고 했고, 부모님은 오바하지 말라고

티격태격 한 끝에 결국 병원 방문하고 병원

에서 열체크를 하니 38.2도 가 나옴

( 우리 집 체온계 누굴 잰거니?)

그리고 검사결과 양성판정 받음..

( 그때의 나는 멘붕 상태였음 진심..
백신1차맞고 부작용으로 인해 최대한 출
퇴근 말고는 조심함)

그리고 온 가족은 황금같은 토요일날 오후에

신속항원이랑 pcr검사하는 곳을 찾아 검색

했고 마치 한군데 발견해서 검사를 받고 옴

( 이때당시느낀거는 검사기다리다 코로나
걸릴수도 있겠다)

신속 항원 검사는 pcr 이랑 다르게 좀있으면

바로 나오는 검사임

그래서 결과는 음성이 나와서

다행이다 싶었고 혹시 모르니 며칠뒤에 pcr 검
사 해보기로 했다.

물론 확진된 동거 가족은 바로 자가격리
들어감



(3월13일)

동거가족이 pcr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Tv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가족에게도 일어나니

진짜 멘붕의 연속이었다.

(은근히 유리멘탈임..)

확진자도 확진자지만 확진자 가족도 정말

힘들다.

감정적으로... 신체적으로도..

그리고 나는 확진된 가족의 옆방이었는데

안방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 마스크를 잠을 잘때 써야되는게 가장고통)

그리고 이날 부터 나도 목 이물감이 생겼다.

원래 위염이랑 식도염이 있어서 그건가 보다

싶어서 약을 먹으니 괜찮아지니 무시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3월14일)

pcr검사를 위해 병원에 전화해봤지만

전화 신호도 가지 않고 결국 보건소에서 오후에

검사를 받았다.

다 나 처럼 동거가족이 확진되서 오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연로한 할머니도 계시고...

이때 온몸이 쑤시고 목이 계속 따가웠다.

(게다가 비가와서 더 몸이 안좋았음)

보건소 검사를 받고 집에가서 샤워를 했는데

갑자기 온몸에 피부발진이 일어났다.

오미크론 증상 중 피부발진도 있다해서

빼박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3월15일)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문자가 오기만을 기다
렸다.

10시안되서 최종 음성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당연히 양성인줄 알았는데.

(뭐지 싶었음)

회사에 연락드리고 다음날 출근하기로 했다.

(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음)

원래 음성나오면 바로 출근인데 몸이 이상해서

다음날부터 출근하겠다 말씀드렸다

pcr음성이니 그냥감기기운인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하체쪽에서 뭔가 열이 올라오는 느낌

이 들었다.

날씨가 여름날씨였는데 정말추워서 전기장판

을 틀어놓았다.

느낌이 여지껏 걸린 감기랑은 달라서 신속항

원 검사를 가야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말하니 pcr음성인데 뭘 또하러 가냐고

구박했지만 끝까지 우겨서 병원가니 열이

38.2도가 나옴.. (아진짜 우리집체온기 쓰레기네)

그래서 신속항원검사 했고 양성이 나옴!

정말 황당해서.. 눈물이 나왔다.

분명 아침Pcr검사에서 음성인데 바로 검사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다니!!!

(이게 4일정도뒤에해야 결과가 제대로 나온다는

말이 있음)

약 처방받고 바로 일주일 자가 격리 들어갔다.

나는 열이 고열이어서 너무 힘들었음

약을 먹으니 바로 열내려갔지만 약이 독해서

기존 위염과 식도염이 생김



(3월 16일)

열도 열이지만 위염,식도염때문에 숨을 쉬기가

힘들어졌다 (어릴때부터 그랬음)

그래도 참아보다가 저녁에 숨쉬기가 힘들정도로

답답해져서 119를 불렸고 임시로 심전도랑

산소포화도 측정을 했지만 정상 이라고 해서

과호흡 일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결국 입원을 선택했고 병상이워낙 부족해서

목포까지 갈 수 있다고 함,

다행히 20분 만에 수원 월스기념병원 에 병상

이 생겨서 음압병상에 입원을 하게되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혹시 모를 폐검사를 했지만

다 정상이었고 입맛이 너무 없어서 죽도

못먹었다.

정말 일주일 입원하면서 느낀점은 의료진분들이

얼마나 고생 하는지 몸소 느끼게 되었다.

(다 너무 친절하심)


일주일 입원후 지금도 나는 호흡곤란, 속답답으로 내시경까지 함.

식도염이랑 위염, 십이지장염 판단받고 약을

먹고있지만 그닥 호전이 없다.

오늘새벽에도 깨서 숨가쁨이랑 숨찬증상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밥도잘못머고 죽도 소화가 잘 안되서 먹고나면

체한듯이 답답한 느낌이 계속들어서 밥먹는

것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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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도 현재진행중이예요

숨가쁨이나 숨참증상만 사라지면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심리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호흡과 관련이 있으니깐요.

정말 코로나 조심하세요ㅜㅜ

쉽게 만만히 볼 아이가 아니랍니다.